▲ 안세영(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홈 코트의 치쉐페이(프랑스, 세계 53위)를 게임 스코어 2-0(21-5 21-7)으로 완파, 조별 예선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안세영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 곧바로 8강에 자동 선착했다.
지난 28일 대회 첫 판에서 이기기는 했으나 완전치 않은 실전 감각으로 인한 잦은 범실로 고전했던 안세영은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약 3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대회 적응을 마쳤음을 증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인 타이쯔잉(대만, 세계랭킹 3위)은 이날 랏차녹 인타논(태국, 21위)에게 밀려 예선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타이쯔잉은 이날 고진웨이(말레이시아)를 2-1로 꺾고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김가은(17위)과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 됐고, 더 나아가 안세영과도 우승을 다툴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지만 조기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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