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로 불리다 지금은 골치아픈 ‘문제아’로 낙인찍힌 마커스 래시포드.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사고뭉치’였다. 음주로 인해 팀 훈련에 불참해서 벌금을 맞는 등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다. 2022-23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30골을 터트렸던 폼은 모두 사라지고 고작 8골만 넣으며 몰락했다.
결국 맨유는 한때 맨유의 에이스로 부르면서 명가 재건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래시포드를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계속해서 이적 대상으로 올려놓고 입질을 기다렸다.
물론 최근들어서 래시포드의 잔류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맨유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듯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래시포드의 부활을 팬들은 확신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는데 아스널등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다.
독수리 눈을 가진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가 부활할 것이 확실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한다. 특히 이같은 변화는 ‘루드 효과’로 불리고 있을 정도라고 언론은 전했다.
더 선인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다가올 2024-25시즌에서 래시포드가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를 갖게 된 것은 바로 새로운 수석코치인 뤼트 판니스텔로이 덕분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코치진에 합류한 판니스텔로이는 바로 맨유 출신이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뛴 적도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지도자로 맨유에 합류하기전까지는 조국인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의 감독을 맡았었다.
맨유 팬들이 래시포드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 것은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에서다. 래시포드가 날카로운 원터치 패스와 빠른 판단을 선보였는데 팬들이 이런 모습에 큰 기대감을 갖게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주 미국 LA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였다. 팀은 1-2로 패했는데 래시포드는 전반전 45분 뛰었다.
경기 전반전 영상에서 래시포드가 깊이 침투해 맨유가 까다로운 역습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는 모습이 나온다. 래시포드는 맨유 진영 3분의 1 지점으로 후퇴해 다른 선수들이 재빠른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래시포드의 빠른 패스 덕분에 맨유 선수들은 아스널의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을 돌파했다. 물론 아마드 디알로의 슛이 올렉산드르 진첸코에게 막혔지만 팬들은 래시포드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소셜미디어에서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는 종종 너무 많은 드리블과 그의 의사 결정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 영상의 모든 액션은 그의 원터치이다. 마치 그가 새로운 코치들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적거나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에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에 모든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할 거야”라는 등의 기대를 갖게 하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래시포드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 새로운 코치인 판니스텔로이 덕분이라고 말하며 “루드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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