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주호가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를 기록,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베테랑 이주호는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전체 3위(1분56초40)로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는 1분56초38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배영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열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100m 결선에서 53초54로 동메달, 200m 결선에서는 1분56초54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그러나 이주호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 65라는 기록으로 조 최하위로 터치패드를 눌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주호는 예선 3조 2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주호는 출발 반응속도를 0.58로 끊어 50m를 1위로 돌았다. 이후 100m까지 56초84로 3위를 기록한 이주호는 150m를 앞두고 속도를 내며 다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마지막 200m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졌고, 1분57초39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전체 순위로는 10위에 이름을 올려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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