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네도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르로니 사네(28·독일)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는다.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독일에 남아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사네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 없이 한국으로 날아간다”며 “사네는 서울로 가는 훈련 캠프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네의 결장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그는 유로 2024 일정을 마치고 사타구니 관절경 검사 및 수술을 받았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설 순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뮌헨에서 계속 재활에 집중하고, 곧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네는 유로 2024에 독일 대표로 참가했다. 독일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나섰다. 두 차례 선발 출전했고, 3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됐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독일은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벽에 막혀 8강전에서 전진을 멈췄다. 스페인과 8강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할 바이에른 뮌헨은 8월 1일 한국으로 향한다. 1일 서울에 도착해 여러 홍보 활동을 펼치고, 공개 훈련을 가진다. 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단짝을 이뤘던 해리 케인도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케인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끈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 포함돼 유로 2024에 나간 킹슬리 코망과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휴가 중이다. 케인과 마찬가지로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국내에서 훈련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31일 팀 K리그와 맞대결을 벌이고,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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