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파리 2024] 수영 황금세대, 결선서 멈췄지만 ‘최초 기록’ 쏟아냈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경기장 들어서는 대표팀<YONHAP NO-3846><div  class=“>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출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금세대로 불린 한국 남자 수영이 올림픽 첫 경영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올림픽 최초 수영 경영 단체전 결선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희망을 쐈다.

양재훈(26·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김우민(23·강원도청), 황선우(2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7초26의 기록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에이스로 평가되는 황선우가 나서지 않았던 예선에서 7위(7분07초96)로 통과해 황선우가 가세하는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한국기록(7분01초73)보다 5초 이상 느린 기록을 찍었다. 같은 선수 구성으로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7분01초94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올림픽 성적은 다소 아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황선우가 계영을 위해 100m 준결선을 포기하는 배수진을 쳤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자유형 200m 결선 탈락의 아픔을 계영 메달로 씻으려했던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열심히 준비했고 아시안게임(금메달)과 세계선수권(2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가 컸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내년 세계선수권, 2년 뒤 아시안게임, 나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재정비하겠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경영 단체전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들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의 기록들을 만들어내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림픽 첫 경영 단체전 결승 진출도 큰 성과다. 계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2~3명 보유해야 한다. 한국은 수영 저변이 넓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4년 전만 해도 예선 통과는 꿈꾸기 어려웠다. 한국 수영의 전설이 된 박태환의 전성기 때도 한국은 단체전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세계와 격차가 그만큼 좁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이가 어린 덕에 4년 뒤를 충분히 기약할 수 있다. 개인종목에서도 접영 200m의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 남자 평영 200m의 조성재(23·대전광역시청)이 각각 올림픽 최초로 준결선 무대를 밟았다.

황금세대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4년 뒤를 기약했다. 김우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출전해 결승 무대에 선 건 영광”이라며 “결과는 아쉽지만 이 아픔을 4년 뒤 올림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수영 기록들이 대체로 저조하다. 이에 대해 대회장인 라데팡스 수영장의 얕은 수심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수영장은 수심이 2m15로 올림픽 수영장 수심의 최소 기준인 2m를 간신히 넘는다. 통상 수심이 깊어야 선수들의 기록에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수심이 얕을수록 바닥에서 튕겨 나오는 물살이 거칠어져 선수들에게 미치는 저항이 커지고 이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진다.

동료들 다독이는 김우민<YONHAP NO-3868><div  class=“>
김우민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연합뉴스
출발 준비하는 황선우<YONHAP NO-3542><div  class=“>
황선우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민 '또 해보자'<YONHAP NO-3513><div  class=“>
김우민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변화구→직구→직구→변화구' 강민호 후계자 될까…99년생 군필 포수, 청백전 4안타 폭발
  •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스포츠] 공감 뉴스

  •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V리그] '메가 16점'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2위 탈환…부키리치 발목 부상
  • '트리플 크라운' 레오가 해냈다...현대캐피탈,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기록 달성! 챔프전 직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30년 만에 복원사업 추진하는 만수천…새 이름 찾을까

    뉴스 

  • 2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뉴스 

  • 3
    200%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가득한 곳, 서울 놀거리 3곳 추천

    여행맛집 

  • 4
    생계가 걸렸는데 “한순간에 빼앗긴다” … 정부의 냉정한 결단에 고령층 ‘눈물’

    뉴스 

  • 5
    “최소 20% 싸게 산다”… 알고만 있어도 항공권 절약하는 방법 공개

    여행맛집 

[스포츠] 인기 뉴스

  • '변화구→직구→직구→변화구' 강민호 후계자 될까…99년생 군필 포수, 청백전 4안타 폭발
  •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지금 뜨는 뉴스

  • 1
    먹먹하다… 아역시절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며 조용히 김새론 추모한 연예인

    연예 

  • 2
    '270억 부동산' BTS 제이홉...드디어 '나 혼자 산다'에서 집 최초 공개

    연예 

  • 3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뉴스 

  • 4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경제 

  • 5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 [V리그] '메가 16점'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2위 탈환…부키리치 발목 부상
  • '트리플 크라운' 레오가 해냈다...현대캐피탈, 최단 기간 정규리그 1위 기록 달성! 챔프전 직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30년 만에 복원사업 추진하는 만수천…새 이름 찾을까

    뉴스 

  • 2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뉴스 

  • 3
    200%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가득한 곳, 서울 놀거리 3곳 추천

    여행맛집 

  • 4
    생계가 걸렸는데 “한순간에 빼앗긴다” … 정부의 냉정한 결단에 고령층 ‘눈물’

    뉴스 

  • 5
    “최소 20% 싸게 산다”… 알고만 있어도 항공권 절약하는 방법 공개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먹먹하다… 아역시절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며 조용히 김새론 추모한 연예인

    연예 

  • 2
    '270억 부동산' BTS 제이홉...드디어 '나 혼자 산다'에서 집 최초 공개

    연예 

  • 3
    대통령 대리인단, 주말 구치소 접견…윤 대통령, 최종의견 직접 작성

    뉴스 

  • 4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경제 

  • 5
    "여보, X6 타고 싶다면서"…BMW '2100만원' 할인 잔치 시작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