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결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양궁 6명, 배드민턴 7명, 보치아 6명, 카누 1명, 골볼 6명, 조정 5명, 사격 12명, 수영 4명, 태권도 2명, 탁구 17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트라이애슬론 1명, 역도 4명, 유도 2명이 파리 패럴림픽 출전 티켓을 땄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17개 종목에 선수 83명, 임원 94명이 파견된다.
최연소 선수는 2005년 1월 12일생인 보치아의 서민규이고, 최고령 선수는 1960년 3월 9일생인 양궁의 김옥금이다.
한국 선수단은 8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한 뒤 8월 14일 선발대 출국을 시작으로 일정에 맞춰 결전지로 향한다.
선수단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8월 28일) 전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한국 장애인 선수단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패럴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금메달 후보로는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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