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공격수다.
에릭 텐 하흐 ‘항명 사태’로 쫓겨났던 산초가 맨유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산초는 맨유의 프리 시즌에 복귀했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를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맨유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산초는 좋은 선수다.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들은 산초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해는 화해고, 맨유에서 뛰기 싫은 마음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산초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EPL의 아스널, 첼시 등도 원했다. 하지만 높은 몸값으로 관심을 접었다. 높은 몸값에도 산초를 원하는 단 한 팀이 남았다. 부자 구단 PSG다.
프랑스의 ‘Sports Zone’은 “산초는 지금 맨유 프리시즌에 참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PSG와 맨유는 이번 여름 산초 이적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 대체자를 찾고 있고, 산초를 주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2021년 산초를 영입하면서 7300만 파운드(1230억원)를 지불했다. 이번 매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888억원)다. PSG도 이 가격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PSG는 산초를 스왑딜로 영입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한 협상 카드로 3인의 후보가 선정됐다. 마누엘 우가르테, 노르디 무키엘레, 밀란 슈크리니아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금 지급이든, 스왑딜이든, 산초의 PSG행이 가까워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PSG가 산초 영입에 실패한다면? PSG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이 매체는 “PSG가 산초 영입 실패를 대비해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 렌의 데지레 두에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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