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도 필요 없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을 소유한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에게 열광했다.
김예지는 지난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241.3점을 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오예진은 243.2점으로 금빛 과녁을 맞췄다.
이후 김예지의 사격 장면이 SNS에 올라오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김예지는 사격을 마친 뒤 무표정하게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다.
다만 이 영상은 올림픽 경기가 아니라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한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K-드라마 장면 같다”, “모든 것이 멋지다”, “너무 멋지다”라며 김예지에게 칭찬의 댓글을 남겼다.
30일 머스크도 김예지의 영상에 댓글을 적었다.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도 필요 없다”며 감탄했다.
이어 “사격 세계 챔피언이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예지는 유치원에 다니는 5세 딸을 둔 ‘엄마’ 선수다. 올림픽을 앞두고 김예지는 ‘딸아이에게 위대한 엄마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남기기도 했다.
김예지는 오는 8월 2일 여자 25m 권총 예선을 앞두고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SNS 캡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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