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다.
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게임점수 4-0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신유빈과 임종훈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신유빈-임종훈 조는 전날(2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게임 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부터 홍콩조를 강력하게 몰아붙였다.
4세트에서 임종훈·신유빈은 8-10으로 뒤졌으나 기어이 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그때부터 듀스 싸움이 이어졌고 마지막 13-12 상황 임종훈의 서비스에 이어서 신유빈의 백핸드를 홍콩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탁구가 12년만에 동메달을 최종 완성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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