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전설 폴 스콜스가 ‘일갈’을 날렸다.
스콜스는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0시즌을 맨유 한 클럽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총 718경기를 뛰었고, 155골을 넣었다. EPL 우승 11회를 포함해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고, 1999년 최초의 ‘트레블’ 주역이기도 하다.
스콜스가 일갈을 날린 이유. 최근 맨유가 영입한 23세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때문이다. 맨유는 이적료 4250만 유로(636억원)를 지불하며 지르크지 영입에 성공했고,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11골을 넣었다. ‘커리어 하이’였다. 하지만 일관성이 입증된 공격수는 아니다. 이전 시즌에는 리그 2골이 전부였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공격수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공격수, 검증된 공격수도 아니다.
이를 스콜스가 지적한 것이다. 스콜스는 맨유가 성공하지 위해서는 어린 공격수가 아닌 검증된 공격수,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맨유에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진하자 사실상 공격이 막힌 상태로 지난 시즌을 치렀다. 라스무스 회이룬도 아직 부족하다.
스콜스는 ‘TV gig’을 통해 “지르키지는 맨유 공격진에 충분히지 않다. 맨유는 엘리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 지금 맨유를 생각하면, 훌륭한 공격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맨유는 작년에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다. 작년에는 회이룬에 의지해야 했다. 불공평한 모습이다. 회이룬은 아직 경기를 배우고 있는 젊은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올해 또 다른 공격수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그 역시 경험이 부족한 공격수다. 나는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가 와서 맨유를 돕고, 맨유의 골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르크지가 왜 맨유에 있는지 모르겠다. 맨유에는 입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 입증된 공격수가 있어야 다음 시즌 성공할 수 있다. 맨유를 성공으로 이끌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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