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장우진이 16강에 진출하며 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이어갔다.
장우진은 30일(한국시각) 조나단 그로스(덴마크)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조나단 그로스(덴마크)에게 게임 스코어 4-1(10-12 11-3 11-8 11-3 11-)로 승리했다.
그로스가 먼저 웃었다. 그로스는 초반 장우진을 몰아붙이며 3-6까지 차이를 벌렸다. 장우진은 3연속 득점을 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9-9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그로스의 실수가 나오며 장우진이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로스도 침착하게 구석을 노리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그로스가 먼저 득점을 올리며 10-11이 됐고, 장우진이 때린 회심의 공격이 네트 맞고 나가며 1게임이 끝났다.
2게임부터 장우진이 페이스를 찾았다. 장우진은 공이 네트에 맞는 등 행운이 겹치며 4-1로 앞서 나갔다. 마음이 급해진 그로스가 연신 실수를 저지르며 9-3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여유 있는 운영을 펼친 장우진은 11-3으로 2게임을 가져왔다.
그로스가 2점을 선취했지만, 장우진도 곧바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게임은 그로스가 달아나면 장우진이 따라 붙는 그림이 반복됐다. 6-6에서 장우진이 간 랠리 끝에 스매시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흐름을 탄 장우진은 연달아 점수를 따냈고, 11-8로 3게임을 마무리했다.
장우진이 분위기를 탔다. 장우진은 4게임 시작부터 6점을 쌓으며 리드를 잡았고, 11-3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5게임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초반 그로스에게 밀렸지만, 점차 박자를 되찾으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빙 승부가 계속됐고 9-9에서 장우진이 득점.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포효했다. 그로스의 마지막 공격이 빗나가며 장우진이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