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314, 32홈런, OPS 1.043… 28일 기준 리그 9관왕
또다시 새로운 ‘최초’를 새길지도 모른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8일(한국 시간 29일), 원정에서 열린 애스트로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무안타였지만 여전히 ‘리그 9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상 첫 위업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후, 즉시 3경기 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27도루는 2021년의 26개를 뛰어넘는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이다.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율 .314, 32홈런, 출루율 .404, 장타율 .639, OPS 1.043, 82득점, 64장타, 260루타, ISO .324는 리그 1위이다. 또한 128안타 2위, 2루타 28개는 6개 차이로 4위에 위치해 리그 11관왕도 가능하다.
더욱이 연간 페이스로 환산하면, 48홈런, 115타점, 42 2루타, 41도루가 된다. 과거에 40홈런 & 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배리 본즈 등 5명뿐이지만, 2루타 40개 이상과 100타점 이상을 포함한 ’40홈런, 40도루, 100타점, 40 2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전무하다. 오타니는 ‘사상 최초’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날 27일(같은 28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40홈런 40도루 등에 대한 의식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그는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시즌이 끝난 후에 ‘잘했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국 ‘잘했다’로 끝낼 수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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