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선수가 기절할 정도의 사고가 발생, 대회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천만다행으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힌 선수는 잠깐 동안 기절한 후 깨어났다. 머리와 턱에 가벼운 부상만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선수는 프랑스 여성 크로스컨트리 산악자전거 선수인 로아나 르콩트. 그녀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에서 경기도중 사고를 당해 넘어졌고 불행하게도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 중계 방송을 하던 해설진도 놀랄 정도로 그녀는 꼼짝하지 않아 큰 사고를 당한게 분명했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던 그녀는 팔과 얼굴에 붕대를 감은채 다시 경기장에 나타났다. 담당 코치는 르콩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혀 감동을 주고 있다.
르콩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사고로 인해 포디움에 서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르콩트는 처음 4.4km 랩에서 36명의 라이더들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메달권이 유력했던 르콩트는 결국 4번째 랩에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꿈이 무산됐다.
이날 경기에서 르콩트는 엘란쿠어 힐의 기술적이고 바위가 많은 구간을 내려가던 중 넘어졌다, 속도 때문에 그녀는 땅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충격에 잠시 의식을 잃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마치 엎드려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어서 충격을 주었다.
갑작스런 사고에 대회 관계자와 의료진이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중계 카메라도 혹시 모를 불상사를 보여주지 않기위해 다른 곳을 비쳤다. 방송사는 나중에 이 장면을 편집해 재방송에서도 볼수 없도록 조치했다.
대회 관계자들의 걱정과 달리 르콩트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프랑스 산악 자전거 코치와 함께 경기가 끝난 후 팔과 얼굴에 붕대를 감고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르콩트의 코치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라며 “그녀는 회복되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들도 사고후 “르콩트는 사고후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괜찮고치료를 받았다. 이 단계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프랑스 언론은 르콩트가 머리 부분 외상과 ‘비교적 경미한 턱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산악 자전거 선수들은 부상을 방지하기위해서 헬멧을 착용하기에 르콩트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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