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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반효진, 입문 3년만에 올림픽 제패 ‘사격 천재’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금메달 목에 건 사격 반효진<YONHAP NO-5586></im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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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 선보이는 반효진<YONHAP NO-5573></im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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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금메달 반효진, 태극기 들고 활짝<YONHAP NO-5513></im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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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기쁨의 눈물<YONHAP NO-5534></img>“></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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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벌어진 2024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승리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16·대구체고)은 사격 선수가 된지 불과 3년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고 올림픽까지 제패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이 한창이던 2021년 7월, 친구를 따라 사격장에 갔다가 처음 총을 잡으며 사격과 연을 맺었다. 총을 잡은 지 두 달 만에 대구 지역에서 열린 대회를 우승하며 천재성을 보여줬다. 이후 무섭게 두각을 나타냈다. 특유의 승부욕과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사격 입문 불과 3년만에 대표선발전에서 숱한 선배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파리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반효진은 “도쿄올림픽 때만 해도 내가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반효진의 강점은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후회 없이 살자’는 평소 좌우명에서 알려졌듯 큰 경기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털이다. 사격 전문가들은 총에 적응하는 데도 쉽지 않은 3년 만에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난 배경에는 이 같은 정신력이 바탕이 됐다고 평가한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쏜 24발 가운데 9점대에 그친 사격이 단 3발뿐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 가운데 2발은 황위팅(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 23·24번째 발에 몰렸다. 평범한 선수라면 무너졌을 상황에서 반효진은 오히려 침착하게 영점을 조정했고 한 발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상대를 제쳤다.

반효진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으로 올림픽 본선 신기록을 세우더니, 이날 결선에서는 251.8점으로 결선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사격 선수로는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안병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에 이어 세번째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반효진은 이번 금메달로 ‘여고생 소총수 신화’의 전설도 이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갑순이 서울체고 3학년 재학 중에 여자소총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초현이 여자소총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사격 역사도 다시 썼다.

반효진은 “마지막 두 발이 생각보다 많이 빠져 당황했다”며 “2등인 줄 알았는데 슛오프가 걸렸다는 걸 알고 하늘이 금메달을 따라고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 너무 떨리지만 최대한 심호흡을 크게 하고 안 떨면서 못해도 10.5점만 하자며 쐈다”고 돌아봤다. 결선 최고 기록도 욕심을 냈다. 반효진은 “솔직히 결선 최고 기록을 알고 있었고 그걸 깨서 내 이름을 남기려고 더 독하게 쐈던 것 같다”고 했다.

강심장이지만 가족 앞에서는 영락없는 16살 여고생이다. 반효진은 금메달 확정 후 눈물을 흘린 데 대해 “아직 어린 나이에 여기오기까지 힘들었는데 이제 기쁜 마음으로 가족 만날 수 있다는 것, 드디어 해냈다는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렸다”며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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