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 사비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 잔류를 결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시몬스는 라이프치히 잔류를 결정했다. 뮌헨으로 이적은 없다. 라이프치히와 PSG는 시몬스의 임대를 위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 중이다. 라이프치히와 새로운 1년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패스나 볼 컨트롤이 좋다. 스피드와 발 기술도 겸비했고, 드리블 능력도 갖췄다. 축구 지능이 좋아 오프더볼 움직임도 뛰어나다.
시몬스는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어릴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유스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시몬스는 2019년 PSG에 합류했고, PSG 19세 이하(U-19) 팀에서 뛰었다.
그러나 2021-22시즌이 끝난 뒤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시몬스는 PSG로 복귀했다.
올 시즌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32경기 8골 1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몬스는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시몬스는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경기력 측면에서는 비판을 받았지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시몬스는 PSG 구단 측에 이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뮌헨이 시몬스 영입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시몬스는 라이프치히 잔류를 선택했다.
시몬스의 이적은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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