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19세 신성 공격수 아르다 귈러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왜? 킬리안 음바페가 왔기 때문이다. 귈러와 음바페는 포지션이 겹친다. 역대급 재능을 가진 귈러라고 해도,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린다고 해도, 현존하는 최고의 재능 음바페를 이길 수는 없는 일이다.
음바페가 없던 지난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음바페가 오면 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18세 신성 공격수 엔드릭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때문에 많은 현지 언론들이 귈러를 음바페의 희생양 1호로 지목했다. 냉정하게, 레알 마드리드에 자리가 없다면 귈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임대로 가 경기를 뛰는 것이 낫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임대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의 레버쿠젠과 이탈리아의 AC밀란이 귈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고민 끝에 귈러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하는 건 있다. 최전방 공격수 혹은 윙어로 뛰는 귈러가 밑으로 후퇴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를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귈러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음바페와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로 왔고,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를 임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버쿠젠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 임대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귈러는 유로 2024에서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격진 경쟁은 너무 치열하다. 음바페와 엔드릭이 왔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도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쓸 것이고, 주드 벨링엄이 10번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갈 예정이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10번 역할을 귈러에게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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