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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만든 ‘역전’의 발판! ML 생존 적극어필…ML 복귀 첫 안타+결승득점+도루까지, PIT 연패 탈출 이끌었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인사로 자리를 비우면서 오랜만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

배지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피츠버그 :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오닐 크루즈(유격수)-코너 조(1루수)-조슈아 팔라시오스(우익수)-오스틴 헤이스(3루수)-잭 스윈스키(좌익수)-제러드 트리올로(2루수)-배지환(중견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 선발 투수 미치 켈러.

애리조나 : 코빈 캐롤(우익수)-헤라르도 페로도모(유격수)-작 피더슨(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제이크 맥카시(좌익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케빈 뉴먼(2루수)-호세 에레라(포수), 선발 투수 일버 디아즈.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빅리그와 연이 닿지 않고 있던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49경기에 출전해 67안타 5홈런 27타점 36득점 12도루 타율 0.360 OPS 0.942로 펄펄 날아오른 끝에 지난 27일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빅리그 콜업 첫 날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전날(28일) 5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희생플라이를 쳐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첫 출루에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안타와 결승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배지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일버 디아즈의 초구 95.7마일(약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디아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빅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역시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존재감까지 드러냈다. 1루 베이스에 안착한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3호 도루를 손에 넣었다. 비록 득점과 연이 닿진 않았으나,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타석까지 배지환의 방망이에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A.J. 퍽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규이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배지환이지만, 연장전에선 달랐다. 배지환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10회초 무사 2루에서 전날도 맞대결을 가졌던 저스틴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4구째 낮은 코스의 싱커를 공략, 투수 왼쪽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면서 마침내 빅리그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배지환은 애리조나의 폭투에 홈을 밟으면서 ‘결승득점’까지 만들어냈고, 피츠버그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이크 맥카시./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와 3연전에서 간신히 스윕패의 굴욕을 면했다.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먼저 무너뜨린 쪽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4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연 뒤 전날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던 제이크 맥카시가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애리조나 마운드에 꽁꽁 묶여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던 피츠버그는 6회초 선두타자 오닐 크루즈가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조 맨티플라이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고삐를 당기며 경기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9회초 로우디 텔레즈와 조이 바트가 각각 2루타를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는 것은 피츠버그였다. 그 배경에는 배지환이 있었다. 연장 10회초 배지환의 안타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 찬스를 손에 쥐었다. 이때 앤드류 맥커친의 땅볼에 홈을 파고들던 주자가 아웃판정을 받았는데, 애리조나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였던 배지환이 홈을 향해 질주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피츠버그는 이어지는 만루에서 알리카 윌리엄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간격을 벌렸다.

피츠버그가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까지 승부 예측은 쉽지 않았다. 수아레즈의 투런홈런과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간격을 6-5까지 좁혔기 때문. 게다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빈 캐롤이 3루타를 폭발시키면서 동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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