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오피셜이 떴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까지 강원에서 활약을 한 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지난 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지로 드러났다. 그는 토트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젊은 선수를 영입해 팀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젊은 팀으로의 재편이다. 팀을 미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린 선수에 특히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시즌 벌써 2명의 18세 신성을 영입했다. 유르고덴스에서 루카스 베리발을, 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아치 그레이를 품었다. 그리고 다음 멤버가 양민혁이다. 3명 모두 2006년생 동갑, 18세 ‘3대장’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언론들은 양민혁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상징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Next Son Heung-min’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후계자가 한국인이라니,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손흥민의 후계자가 한국인이다. 손흥민도 기뻐하고,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둘은 이미 만났다. 양민혁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손흥민과 만났다. 손흥민은 무슨 말을 해줬을까. EPL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선수다운 조언이었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첫 만남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금 잘하고 있다. 앞으로 영어 공부 열심히 해라!”
이에 영국의 ‘Tbrfootball’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후 손흥민이 ‘넥스트 손’에게 말한 내용이 공개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해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하도록 설득했다. 한국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상업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우리는 이미 손흥민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만큼 큰 영향을 미치기를 바랄 것이다. 양민혁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서울에서 손흥민을 만났고, 영어 공부를 부지런히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양만혁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자신의 궤도를 유지하기를 바랄 것이고, 토트넘에 합류해 1군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포지션이 윙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뛸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된다면 한국 팬들은 토트넘 경기에 열광할 것이다. 물론 양민혁이 갈 길을 멀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미 그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토트넘에 즉각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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