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꼬이고 또 꼬인다.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되는 모습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이야기다.
2022-23시즌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 하지만 이후 안 좋은 일만 연이어 일어났다.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8골에 그쳤다. 나이트 클럽 술파티 논란을 2번이나 일으키며 ‘국민밉상’으로 찍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탈락하며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금은 맨유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연이어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해 9월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자동차가 반파되는 큰 사고를 겪었다. 자동차는 폐차해야 했다. 다행히 래시포드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적발됐다. 시속 104마일(167km)로 운전하다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구설수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사고가 일어나기 이틀 전 또 다른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래시포드는 랜드로버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운전은 친구가 했고, 조수석에 맨유 동료 타이럴 말라시아가 타고 있었다. 래시포드는 뒷자석에 타고 있었다. 이 차량이 사고를 당했다. 래시포드 측에서 잘못한 일은 없다. 음주운전자가 몰던 벤츠가 래시포드의 차량을 친 것이다.
충돌 후 래시포드와 말라시아 모두 병원으로 갔다.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도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라도 당했다면 큰일 날 뻔 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부활, 명예 회복을 위해 독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더선’은 “래시포드와 말라시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래시포드와 말라시아가 한 차로 이동하던 중 술 취한 운전자에게 치였다. 래시포드는 뒷자석에 있었고, 말라시아는 조수석에 있었다. 운전은 래시포드의 친구가 했다. 그 차량은 벤츠였고, 술에 취한 운전자는 55세 여성이었다.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고, 모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두 선 수 모두 다음 날 훈련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사고는 래시포드가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기 이틀 전에 발생했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운전 혐의로 55세 여성을 체포했다. 부상 재활 중인 말라시아는 맨체스터에 남았고, 래시포드는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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