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 챔피언 일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2연승으로 8강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프리카 복병’ 말리를 1-0으로 꺾었다.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야마모토 리히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2경기 만에 8강행을 결정지었다. 25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데 이어 말리까지 격침하며 승점 6을 확보했다. 31일 벌이는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해도 D조 2위 안에 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지면서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1위로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일본과 함께 2위 우즈베키스탄, 3위 이라크가 본선행을 이뤄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목표를 금메달로 잡았다. 만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어린 선수들고 팀을 구성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말리까지 잡고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한편, 27일과 28일 조별리그 2라운드가 진행됐다. A조의 홈 팀 프랑스가 기니를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신고했다. 1차전에서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던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1로 눌러 이기며 기사회생했다. C조의 스페인은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제압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하면서 8강행을 결정지었다.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질 조별리그 3라운드는 30일과 31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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