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와 이적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보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볼로냐에서 조슈아 지르크지를 데려오며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했고 초대형 유망주인 레니 요로까지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강화했다. 또한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PSG)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유는 디오구 달로와 아론 완 비사카가 지키고 있는 오른쪽 사이드백 자리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전체적인 활약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달로가 주로 선발 자리를 차지했지만 왼쪽 사이드백의 붕괴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경우가 잦았고 완 비사카는 부족한 공격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완 비사카의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마즈라위를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다. 모로코 출신의 마즈라위는 기술적인 볼 컨트롤과 드리블 능력으로 측면에서 공격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영리한 경기 운영과 함께 피지컬에도 강점이 있어 수비적인 안정감도 갖추고 있다.
마즈라위는 아약스에서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마즈라위는 요슈아 키미히의 백업 역할을 맡았고 올시즌은 독일 분데스리가 19경기에 출전했다.
좌우 사이드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새롭게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벵상 콤파니 감독은 마즈라위, 마테야스 데 리흐트 등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 나온 마즈라위는 웨스트햄과 맨유의 관심을 받았고 맨유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90min’은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마즈라위와 회담을 열었다. 마즈라위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고 맨유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즈라위 영입의 관건은 완 비사카의 거취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와 마즈라위 모두 서로를 원하고 있지만 완 비사카의 매각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맨유는 완 비사카를 원하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고 인터밀란으로 보내길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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