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스웨덴 출신의 18세 신성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영입은 엄청난 이슈가 됐다. 베리발이 스페인의 명가 바르셀로나를 거부하고 토트넘은 선택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사실보다 더욱 이슈가 됐던 건, 그의 외모였다. 186cm에 꽃미남이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연상시킬 정도. 실제로 ‘스웨덴의 베컴’이라 불리고 있다.
실력도 외모도 모두 최고. 슈퍼스타의 잠재력을 가진 베리발이 토트넘을 올 수 있도록 큰 영향을 미친 이가 토트넘의 간판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둘은 스웨덴 대표팀 동료다.
베리발의 전 소속팀 유르고덴스 단장 피터 키스팔루디는 “나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가 아닌 토트넘을 선택할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쿨루셉스키와 대화를 나눴다. 쿨루셉스키는 베리발을 데려 올테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어리지만 환상적인 선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쿨루셉시키 역시 잘 알고 있다. 나는 베리발과 쿨루셉시크가 저녁 내내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봤다. 나는 그때 베리발이 토트넘에 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증언했다.
베리발의 합류로 쿨루셉스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토트넘이 스웨덴의 국민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스웨덴의 간판 스타 자신으로 인해 토트넘은 이미 스웨덴에서 인기가 있는 팀이고, 여기에 꽃미남까지 더해졌다.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에 베리발이 와서 기쁘다. 베리발은 스웨덴 사람이다. 우리는 같은 나라고, 같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베리발은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우리는 함께 이야기할 것이 많다. 우리는 같은 여정을 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베리발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일이 나에게는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에는 토트넘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내가 토트넘으로 가서 스웨덴에서는 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제 베리발이 왔다. 완전히 다른 일이 벌어질 것 같다. 이제는 스웨덴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 토트넘이 될 것 같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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