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멜루 루카쿠와 결별한 AS 로마가 ‘우크라이나 폭격기’ 아르템 도우비크(지로나 FC)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로마는 도우비크와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지로나와 합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는 로마 합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로마는 올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던 루카쿠와 결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13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랐지만 임대 신분이었기에 첼시로 복귀했다. 로마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도우비크를 원하고 있다.
도우비크는 우크라이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신체 조건과 신체 능력을 겸비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전반적인 운동 능력도 준수하고 점프력을 앞세워 공중볼을 따내는 것에도 능하다.
우크라이나 체르카시 출신의 도우비크는 체르카시 드니프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15시즌 우크라이나 세컨드 리그에서 7골을 넣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몰도바 프로리그 벌치에서 임대 생활도 경험했다.
2016년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팀이었던 FC 드니프로로 이적했다. 첫 시즌 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2016-17시즌 올해의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8년 덴마크 명문 FC 미트윌란과 계약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도우비크는 SC 드니프로-1를 거쳐 2023년 8월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도우비크는 36경기 24골 8도움으로 지로나의 라리가 3위를 견인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도우비크는 로마의 관심을 받았다. 다니엘레 데 로시 로마 감독은 직접 도우비크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지속적인 러브콜로 인해 도우비크도 로마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이제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디 마르지오는 “로마노는 지로나에 3200만 유로(약 481억원)와 함께 옵션 조항을 제안했다. 현재 도우비크의 에이전트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로마는 지로나와 합의 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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