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니 요로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는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 이후 라이트백에 집중하고 있다. 마즈라위는 맨유에 영입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는 레니 요로를 영입했으며 백업 스트라이커로 지르크지를 품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맨유는 마즈라위까지 영입 타깃으로 낙점했다.
마즈라위는 모로코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며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볼 컨트롤이 좋고 드리블도 뛰어나 전진성을 갖추고 있다. 연계 플레이나 후방 빌드업에 강점이 있고 축구 지능도 좋은 편이다.
AFC 아약스의 유스 출신인 마즈라위는 2018년 3월 아약스 1군으로 승격했다. 2018-19시즌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했다.
마즈라위는 지난 시즌 도중 모로코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마즈라위는 레프트백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고, 모로코의 아프리카 역사 최초 월드컵 4강 진출과 4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즈라위는 뮌헨의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 출전에 그친 마즈라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올해는 뮌헨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맨유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맨유는 라이트백 아론 완 비사카를 팔고 마즈라위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마즈라위는 맨유의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이기도 하다. 팀에 적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마즈라위 영입은 완 비사카 판매 여부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완 비사카 매각에 마즈라위 이적이 달려있다. 마즈라위는 분명히 맨유를 기다리고 있고 완 비사카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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