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그는 리버풀 최고의 풀백이고, 리버풀을 넘어 EPL 최고의 풀백 자원으로 꼽히는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라는 의미다.
세계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수비 도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알렉산더 아놀드 아놀드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를 향한 질문은 식상한 질문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였다. 식상한 질문이었지만 대답은 신선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이렇게 표현한 적은 없었다. 역대급 찬사였다. 이 매체 역시 “알렉산더 아놀드의 대답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무슨 말을 했을까.
그의 선택은 주저 없이 메시였다. 리버풀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고, 메시를 적으로 만난 경험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에 이긴 적도 있고, 진 적도 있다. 이기나, 지나 마음은 하나였다. 그에게 메시는 최고였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메시를 호날두를 넘어 최고의 선수로 꼽은 이유.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나에게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내가 상대한 선수 중 최고다. 내가 생각하기에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다. 나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경기를 한 적이 없다. 나는 메시를 상대해 봤다. 메시를 움직임. 나의 뇌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메시보다 더 나은 선수를 상상하는 것조차 되지 않았다. 그 누구도 메시보다 더 나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메시를 상대하면 다른 느낌이 있다. 공이 메시 근처에 있을 때부터 적색 경보가 울린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경기의 어떤 순간에서도 메시는 최고였다. 나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메시는 축구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메시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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