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축구의 악몽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그가 한국으로 오기 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독일의 전설이 있다. 바로 필립 람이다.
그는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자 독일 대표팀의 전설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총 21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풀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람이 한국에 전한 메시지. 그는 공개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저격했다. 얼마나 최악이었으면, 독일의 전설이 이런 말까지 했을까. 람은 “클린스만 밑에서 체력 훈련만 했다. 전술적인 지시는 거의 없었다. 클린스만이 온 이후 선수들은 8주 후에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을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람의 말이 옳았다. 한국도 똑같이 당했다. 그의 말에 정말 신뢰가 간다. 이런 그가 숙박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람의 집에서 잘 수 있다. 놀라운 건, 1박에 21 유로(3만 1500원)라는 점이다. 싸도 너무 싸다. 이 요금의 의미가 있다. 람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달았던 상징적 백넘버 21번이다. 그래서 21 유로다. 사장님 정말 신뢰가 간다.
사실 람이 숙박업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건 아니다. 축구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일회성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람의 집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이다. 일단 계획된 것은 1회다.
영국의 ‘더선’은 “람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1박에 21 유로에 집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람의 바이에른에 있는 집에는 커리어 영광에 관한 우승컵, 메달, 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가격은 21 유로다. 람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었던 백넘버를 의미한다. 당첨자는 바이에른 뮌헨 경기 티켓 2장, 전문 셰프가 제공하는 저녁 식사, 람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도 받을 수 있다. 8월 7일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집은 축구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모든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 침실이 여러 개 있고, 전망이 훌륭하다. 이 저택의 인근에는 호수와 산이 있고, 내부에는 실내 수영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람은 “나는 호스트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에게 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좋은 호스트가 되고 싶다. 손님을 직접 맞이하면서 우리 집을 안내해 줄 것이다. 우리 집은 자연이 주변에 있고, 도시보다 조용한 휴양지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마누엘 노이어가 산다. 집 근처를 산책하다 만날 수 있다”며 홍보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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