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미국 MLS 이적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르 퀴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MLS의 LA FC는 그리즈만과 협상 중이다. 이번 이적시장 동안 그의 바이아웃은 1000만 유로(약 150억원)다. 만약 이적한다면 그는 MLS에서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그리즈만은 스피드, 골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다. 특히 왼발 슈팅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며 플레이 메이킹까지 가능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ATM으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고, 2017-18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리즈만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2018-19시즌 종료 후 그리즈만은 충격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2017-18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이적이 아닌 ATM 잔류를 선택했던 그리즈만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해 “다음 시즌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 48경기 15골 4도움을 올렸고, 두 번째 시즌 51경기 20골 1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22시즌 그리즈만은 다시 ATM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길 원했다”며 ATM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 후 그리즈만은 48경기 16골 18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에도 그리즈만은 ATM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리가 33경기 16골 6도움으로 득점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라리가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ATM이 라리가 4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나이는 33살이다. 이제 커리어 말년을 준비해야 한다. ATM도 그리즈만의 나이 때문에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A FC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이아웃 지불까지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