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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탁구 대표팀, 불편한 셔틀버스 대신 별도 차량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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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불편한 셔틀버스에서 벗어나 별도의 차량을 지원받게 되었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현지시간) 국가대표 선수단에 9인승 차량과 기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림픽 조직위의 ‘탄소 발자국 줄이기’ 정책으로 인해 셔틀버스에서 에어컨 사용이 최소화되면서 불편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이루어졌다. 셔틀버스는 에어컨 없이 운영되어 선수들이 찜통 더위 속에서 서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출발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이동 시간이 40분에서 1시간이나 소요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따라 탁구협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선수촌과 사우스 파리 아레나 사이를 오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표팀에 별도의 차량과 숙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새로운 숙소는 탁구 경기장과 훈련장이 있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불편 사항을 접수해 빠르게 조치했다”며 “회장이 아닌 선배 입장에서 4년간 이 대회를 기다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 우리는 선수들을 지원하러 왔다”고 밝혔다.

차량 지원은 우선 선수촌 외 숙소에서 투숙하는 지원 선수단에 배차되며, 셔틀버스 문제가 지속될 경우 선수촌으로도 배차될 예정이다. 차량 하루 이용료는 약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 대표팀은 이제 새로 확보한 차량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포모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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