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FC서울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한승규를 발빠르게 내보냈다.
서울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한승규 선수의 불법 도박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와 관련된 당 구단의 입장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린다”라며 입장문을 게제했다.
앞서 현역 K리거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2021년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 선수는 한승규로 드러났다.
서울은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한승규가 FC서울로 이적 오기 전인 2021년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관련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FC서울은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하고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당 구단 소속 시절 행해진 불법 행위가 아니라 할지라도 선수가 관련된 내용을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FC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금일부로 한승규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은 “무엇보다 당 구단은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FC서울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FC서울 프런트 일동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서울은 음주 운전에 적발되고 구단에 이를 은폐한 황현수를 계약 해지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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