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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출전 위해 손가락 절단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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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수비수 매슈 도슨. ⓒ뉴스9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수비수 매슈 도슨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 일부를 절단했다. 손가락에 깁스를 하게 되면 하키채를 쥘 수 없어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뉴스9 등 호주 매체는 도슨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약 2주 앞두고 오른쪽 약지가 골절된 도슨은 깁스 대신 절단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도슨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와 상의해 올림픽 출전뿐 아니라 올림픽 끝난 이후의 삶을 생각했을 때도 절단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장 좋은 옵션은 손가락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는데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콜린 배치 감독은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슨은 올해 30세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 은메달 획득 당시 활약한 선수다. 그는 6년 전에는 하키 채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 위기를 겪기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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