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23세 동갑내기 친구이자 입단 동기인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가르테는 2023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서 PSG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전체 37경기를 뛰었다.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우가르테의 데뷔 시즌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는 프랑스 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다.
이런 우가르테를 PSG는 매각하려고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기회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착했다. 맨유는 우가르테를 간절히 원했다. 현지 언론들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영입 1순위가 우가르테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PSG의 협상도 진행됐다.
하지만 맨유와 PSG의 마음이 맞지 않았다. 지금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적료에서 차이가 컸다. 맨유는 6000만 유로(6000억원) 정도를 제시했는데, PSG는 7000만 유로(1051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일방통행이다. 협상이 무산될 위기다.
그러자 맨유가 시선을 돌렸다. 우가르테만 바라볼 수 없었다. 우가르테 대신 맨유의 뜨거운 시선을 받은 선수는 25세 덴마크 대표팀 미드필더, 스포리팅의 모르텐 히울만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유는 이번 여름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원하고, 우가르테가 주요 타깃이었다. 하지만 이적료 차이로 인해 맨유와 PSG의 우가르테 협상이 중단됐다. PSG가 끝까지 거부를 한다면 맨유는 다른 곳을 찾아야 하고, 맨유는 히울만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했다. 맨유는 올해 초 히울만과 연결이 됐다. 그리고 이번 여름 다시 히울만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5세의 히울만은 덴마크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별리그 잉글랜드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을 때가 가장 강렬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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