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배정받았다.
스토크시티는 25일(현지시간) 2024-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지난시즌 스토크시티에서 22번을 달고 활약했던 배준호는 10번 유니폼을 입고 2024-25시즌에 나서게 됐다.
배준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배준호는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지난시즌 스토크시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39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배준호는 지난 6월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준호는 최근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프리미어 등은 지난 17일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더 나은 연봉으로 배준호를 유혹하려 한다. 배준호는 2027년까지 스토크시티와 계약되어 있다’며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다양한 검토를 거친 후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가 페예노르트의 포메이션과 게임 아이디어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지난 18일 아일랜드 코크에 위치한 터너스크로스에서 열린 코크시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토크시티의 슈마허 감독은 경기 후 “배준호는 날카로워 보인다. 경기 시작 후 20분 동안 조용했고 우리가 원했던 만큼 볼을 많이 터치하지 못했지만 이후 활력을 되찾고 두 골을 넣었다. 기회를 잘 잡았고 다른 몇 가지 좋은 기회도 만들어냈다. 배준호는 톱플레이어다.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한 것 같다. 자신의 경기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토크시티는 스톡포트카운티, 볼튼, 알크마르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다음달 10일 코벤트리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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