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의 눈부신 활약과 딜런 시즈의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앞세워 워싱턴 내셔널스를 3-0으로 완파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26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으로 상승했고, 타점은 46개로 늘어났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경기 초반 폭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중요한 득점을 안겼다. 1회초, 샌디에이고는 도너번 솔라노의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이후 4회와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쳐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기록하며 볼넷 3개만을 허용, 무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노히트게임이자,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시즈는 이번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2022년 9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회 2아웃까지 노히트게임을 펼쳤으나, 현 팀 동료인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산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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