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메리노는 중앙 미드필더로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었다. 메리노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올시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나서며 2골을 성공시켰다.
메리노는 스페인 출신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정확한 왼발 킥으로 짧은 패스와 롱패스를 모두 활용해 공격을 전개한다. 중원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수비 커버도 강점이다.
소시에다드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한 메리노는 국제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 출전했다. 메리노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7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독일과의 8강에서 연장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유로 우승에 공을 세웠다.
자연스레 메리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경쟁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메리노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메리노 영입에 가장 유력한 팀은 아스널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메리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했으며 아스널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리노가 직접 이적을 원하고 있어 아스널이 영입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아스널 소식을 주로 다루는 크리스 휘틀리는 “메리노는 이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대화를 했다”며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밝혔다.
이적료는 3,300만 유로(약 5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소시에다드는 메리노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변 여름에 메리노를 매각해 이적료를 얻길 바라고 있다. 이에 해당 금액을 기준으로 책정했고 아스널도 지출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아스널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나) 영입이 완료될 경우 메리노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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