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격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상 ‘이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호르헤 멘데스. 너무나 유명한 에이전트다. 사람들은 그를 ‘슈퍼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현존하는 세계 축구계에 가장 영향력이 큰 거물 에이전트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였고, 조제 무리뉴의 에이전티이기도 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세기의 이적’ 역시 멘데스의 작품이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도 멘데스의 선수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가 멘데스에 격노했다. 왜? 레니 요로 사태 때문이다. 요로는 최근 프랑스 리그1 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멘데스는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요로는 맨유로 갔고, 뒤통수를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분노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멘데스와 손절을 선언했다. 그와 더 이상 거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멘데스 소속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로 갈려면, 멘데스와 이별을 해야만 한다.
스페인의 ‘Okdiario’는 “격노한 레알 마드리드가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와 모든 관계를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 멘데스가 요로를 맨유로 보내자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가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로가 맨유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멘데스는 맨유의 제안에 손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반발하자 바로 맨유로 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하는 것은 요로 사태 때문만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의 17세 슈퍼신성 미드필더 파울로 이아고를 레알 마드리드가 계약 하려고 했다. 하지만 멘데스는 이아고를 포르투갈 스포르팅에 배치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멘데스와 모든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미래에 멘데스와 그 어떤 일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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