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바이에른 뮌헨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5일 ‘데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에 화를 냈다. 맨유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 데 리흐트 이적을 제안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와 옵션 500만유로를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구가 데 리흐트를 정말로 화나게 만든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에 자신이 맨유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가 너무 높았고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낮추는 것을 약속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약속을 어겼다’며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높여 제안해야 한다. 맨유가 4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금액과 1000만유로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설이 꾸준했지만 데 리흐트를 이적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조나단 타의 이적료로 1800만유로를 제안했지만 레버쿠젠은 4000만유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회네스 명예회장은 21일 독일 매체 TZ 등을 통해 “2-3명의 선수가 먼저 팀을 떠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다. 수비수가 팀을 떠나는 것은 가능하다.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사람이고 맨유의 감독도 네덜란드 사람이다. 데 리흐트의 맨유 이적은 매우 적합하다. 데 리흐트가 잔류하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아약스 시절 데 리흐트와 함께했던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가 우리에게 올지 지켜봐야 한다. 나는 데 리흐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나는 2년전 데 리흐트를 영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당시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며 맨유 감독 부임 직후에도 데 리흐트 영입을 시도했던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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