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목표는 신인왕·우승” 하반기 준비하는 루키 4인방의 당찬 각오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가 끝나고, 뜨거운 열정으로 하반기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2024시즌 KLPGA 투어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루키 선수들이다. 올해 KLPGA 투어에 입성한 이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통해 루키 4인방의 열정과 도전을 살펴본다.

▲ 유현조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유현조(19, 삼천리)는 2024시즌 KLPGA투어 상반기에 참가했던 14개 대회 중 13개에서 컷 통과를 하고 두 번의 톱10을 기록해 915포인트를 쌓으며 신인상 경쟁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는 상반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웨지샷이 불안정해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돌아보면서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자신을 평가했다.

본인의 장점을 ‘장타’라고 밝힌 유현조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37.0170야드를 훨씬 웃도는 249.4987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KLPGA 투어 11위 기록으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현조의 드라이버 샷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부족한 점으로 ‘웨지샷 정확도’를 꼽은 유현조는 “상반기가 끝나고 휴식기에 짧은 컨디션 회복의 시간을 거친 후 체력 운동과 부족했던 웨지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인상 경쟁에 대해서도 유현조는 “신인왕도 우승만큼이나 욕심이 난다.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신인왕을 꼭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현조는 올해 목표에 대해 “올해 목표이자 골프 인생의 목표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해서 트로피에 담긴 맥주를 원샷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조의 포부처럼 오는 10월에 펼쳐질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유현조가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이동은의 기대를 넘어선 성과와 배움
2024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조를 경험한 이동은(20, SBI저축은행)은 신인상 포인트 708포인트를 쌓으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은은 상반기에 대해 “첫 정규투어인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상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서 정말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90점을 주고 싶다는 이동은에게 첫 챔피언조 경험에 대해 묻자 “스윙하는 방법도 잊을 정도로 많이 떨렸다. 편하게 치자고 마음을 다스리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고 전하며 “그래도 소중한 경험이었기에 골프 선수로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3.4864야드로 올 시즌 장타 부분 5위에 올라있는 이동은은 “드라이브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나가기 때문에 짧은 아이언과 웨지를 많이 잡는다. 그래서 상반기가 끝나고 휴식기 동안 핀에 더 가까이 붙이기 위해 100미터 안쪽 웨지샷과 퍼트에 집중해서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이동은은 하반기 목표에 대해 “메이저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고 싶다. 특히, 2024시즌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한화 클래식 2024’에서 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서 “신인상보다는 우승을 먼저 하고 싶다. 올 시즌 1승이 목표이고,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면 신인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다치지 말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골프 팬들에게 ‘이동은’이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다. 또한, 예의 바르고 항상 즐겁게 플레이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 홍현지의 빠른 적응력과 도전 정신
2024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에서 52포인트를 획득하며 526포인트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신인상 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린 홍현지(22, 태왕아너스)는 상반기를 돌아보며 “정규투어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했고,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잘 적응한 것 같아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인상 포인트 3위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홍현지는 “하반기에 규모가 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3위로 올라온 것이 하반기 시작 전에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상반기에 소심하게 플레이했던 게 아쉬움이 많이 남아 하반기 대회에서는 자신감 있고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서 신인상 경쟁에 불을 붙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목표를 묻자 홍현지는 “꾸준한 플레이로 시드권을 유지하며 평균 타수 언더파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멋있고 대단하지만, 10년 동안 시드권을 유지해서 K-10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윤민아의 성장의 시간과 새로운 도전
2024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초반부터 당찬 플레이를 선보이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과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윤민아(21, 동부건설)는 상반기 막바지에 주춤하며 477포인트로 신인상 포인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민아는 상반기를 돌이켜보며 “샷의 좌우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시즌 중에 드로우 구질을 페이드 구질로 바꾸려고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초반에도 충분히 잘하고 있었는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앞섰다”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70점을 주고 싶다는 윤민아는 “상반기 후반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지만, 매 대회 최선을 다했기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지금은 다시 드로우 구질로 연습하며 좋았던 감을 되찾고 있고, 체중 이동에 더욱 신경 쓰면서 샷의 밸런스를 잡고 있다”고 밝혀 하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윤민아는 “올 시즌 하반기 목표는 우승이고, 장기적으로는 항상 잘 웃고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네 명의 루키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상반기를 보냈지만, 더 나은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상반기 동안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며 발판을 다졌고, 하반기에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멋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칠 2024시즌 KLPGA 투어 루키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공감 뉴스

  •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효리 남편'으로 사는 게 어떠냐…이상순, 뜻밖의 대답

    연예 

  • 2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3
    토요타와 스즈키의 만남 “국내에선 못 본다”… 요즘 보기 드문 1천만 원대 車

    차·테크 

  • 4
    송중기 로마 집 사진 어디 둘째딸 출산 엄청난 아내 재산 딸 득녀 성별 놀랍다

    연예 

  • 5
    LG전자,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4개 사업본부 개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골프 카트 120여대 잿더미…인천 영종 클럽72 화재 현장

    뉴스 

  • 2
    '34세' 박보영, 완벽한 '디즈니 공주' 비주얼…'뽀블리' 미모 이 정도 [MD★스타]

    연예 

  • 3
    줄기세포 기능 강화 및 뼈 재생 가능한 나노입자 개발

    뉴스 

  • 4
    진, 美 ‘지미 팰런쇼’ 찢었다…‘Running Wild’ 무대 공개

    연예 

  • 5
    합천군, 청년정책 선택과 집중으로 인구감소∙저출산 위기 극복 ‘총력’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이효리 남편'으로 사는 게 어떠냐…이상순, 뜻밖의 대답

    연예 

  • 2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3
    토요타와 스즈키의 만남 “국내에선 못 본다”… 요즘 보기 드문 1천만 원대 車

    차·테크 

  • 4
    송중기 로마 집 사진 어디 둘째딸 출산 엄청난 아내 재산 딸 득녀 성별 놀랍다

    연예 

  • 5
    LG전자,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4개 사업본부 개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르포] 골프 카트 120여대 잿더미…인천 영종 클럽72 화재 현장

    뉴스 

  • 2
    '34세' 박보영, 완벽한 '디즈니 공주' 비주얼…'뽀블리' 미모 이 정도 [MD★스타]

    연예 

  • 3
    줄기세포 기능 강화 및 뼈 재생 가능한 나노입자 개발

    뉴스 

  • 4
    진, 美 ‘지미 팰런쇼’ 찢었다…‘Running Wild’ 무대 공개

    연예 

  • 5
    합천군, 청년정책 선택과 집중으로 인구감소∙저출산 위기 극복 ‘총력’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