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아마추어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지만 다이어의 실수가 지적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테게른제 훈련캠프에서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러 14-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 시즌을 앞두고 첫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지역 아마추어팀 로타흐-에게른과 치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전반전 초반 고전하기도 했지만 전반 24분 리치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4분 동안 4골을 몰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8분 예상외의 실점을 했다.
로타흐-에게른이 바이에른 뮌헨 진영으로 길게 걷어낸 볼을 다이어가 따라갔고 로타흐-에게른 공격수 쉬리흐트너와 경합을 펼쳤다. 다이어는 공중에 떠오른 볼을 컨트롤하려 했지만 다이어가 터치한 볼은 쉬리흐트너의 몸에 맞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흘렀고 이어진 단독 기회에서 쉬리흐트너는 오른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다이어는 쉬리흐트너의 핸드볼 파울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했다.
다수의 독일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실점을 지적한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첫 골을 넣기까지 24분을 기다려야 했다. 무실점 대승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리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실수로 실점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T온라인은 ‘쉬리흐트너는 다이어를 지나쳐 갑자기 골키퍼 울라이히 앞에 혼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냉정하게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독일 TZ는 ‘다이어는 높은 공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전후반 선수 구성을 다르게 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후반전 교체 출전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으로 나서 이토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로 2024에 출전한 케인, 자네, 무시알라 등 주축 선수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로타흐-에게른전을 마친 후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훌륭하고 어린 선수들을 봤다. 그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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