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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출루’ 김하성, 2볼넷 3득점 맹활약…SD는 20안타 터트리며 12-3 대승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승을 거둔 가운데 김하성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341타수 76안타 10홈런 19도루 54득점 40타점 타율 0.223 출루율 0.325 장타율 0.364가 됐다. 타율은 전날 0.225에서 소폭 하락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연속 출루 기록을 6경기까지 늘렸다.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안타와 볼넷을 차곡차곡 쌓으며 연속 출루를 이어왔다. 이날 2볼넷을 더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성했다.

첫 타석부터 선구안을 뽐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5구 만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잭슨 메릴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도 눈 야구를 가동했다. 3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하성은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메릴의 안타로 3루에 들어갔고,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도 득점을 더했다. 4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3루 방면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자리를 맞바꿨다. 김하성은 메릴의 3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네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쳤지만 아웃됐다. 5회 2사 2루 김하성은 상대 투수 제이콥 반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공은 좌익수 제임스 우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마지막 타석도 범타에 그쳤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2-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20안타를 퍼부으며 워싱턴을 압도했다. 20안타는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1경기 최다 안타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54승 5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47승 55패로 NL 동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9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메릴이 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잰더 보가츠가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6패(5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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