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당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채 은퇴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2년 릴에서 첼시로 이적했고, 2019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첼시의 아자르는 ‘첼시의 왕’이었고,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였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넣었다.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를 차지했다. ‘첼시의 왕’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선수였다.
이런 아자르를 레알 마드리드가 원했다. 팀을 이탈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아자르를 품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8800만 파운드(1570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추락했다. 추락을 끝이 없었다.
체중 논란으로 ‘뚱보’라 불렸다. 뚱뚱한 몸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경기력 부진, 부상이 이어졌다. 결국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종료한 뒤 10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런 아자르를 최근 ‘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저격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아자르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름답게 물러났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별을 고했다. 34세까지 철저한 몸관리로 인해, 최고의 전성기에서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아자르와 180도 다른 행보였다.
이런 크로스가 아자르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자르는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간단하게 말해 자신의 몸관리를 자신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로 선수의 자격이 없다는 것.
이에 아자르가 반박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스타 미드필더였던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소를 보이면서, 여유롭게 반박했다.
아자르는 “크로스가 거친 발언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건 그들이 원하는 것이고, 나는 상관이 없다. 문제가 안 된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40세까지 선수로 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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