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드링크워터의 충격적인 근황이 주목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4일 드링크워터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소개했다. 드링크워터는 공사장에서 ‘오늘의 현장’이라며 티셔츠를 입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5-16시즌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레스터시티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드링크워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드링크워터는 2017년 기대를 받으며 첼시로 이적했지만 경기력은 점점 하락했다. 첼시 이적 후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친 드링크워터는 번리, 아스톤 빌라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의 카심파사로 임대되기까지 했다. 드링크워터는 지난 2021-22시즌 레딩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소속팀이 없는 상황에 놓였고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드링크워터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4경기 출전 4골 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데일리메일은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9년 음주운전으로 유죄를 받았고 같은 해 나이트클럽 소동으로 발목을 다치기도 했다. 2020년에는 팀 훈련 중 동료를 폭행하기도 했다. 드링크워터는 여러 사업을 했지만 2022년 파산했다’고 언급했다.
드링크워터의 충격적인 근황에 대해 일부 팬들은 욕설과 함께 ‘너는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링크워터는 ‘나는 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선택’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데일리메일은 ‘드링크워터가 생계를 위해 공사장에서 일하는 것인지 아미면 단순히 취미로 그런 일을 하는지 알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드링크워터는 지난해 은퇴 발표 후 “나는 경기를 계속 뛰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에서 뛸 기회가 없었다. 나는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돈을 잘 벌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아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정신 건강은 육체적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 내가 느낀 가장 어두운 감정이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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