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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수영 대표팀이 선수촌에 입촌했다.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선 한국 수영 대표팀은 짐을 푼 뒤 곧바로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으로 향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했다.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은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지만 이날은 공식 경기장이 아닌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한국 수영은 김우민(23), 황선우(21)를 필두로 한 ‘황금 세대’의 등장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올해 2월 치러진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김우민과 황선우는 각각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들은 이호준(23), 양재훈(26)과 나선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넘보는 김우민은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오늘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을 조절하는 것)을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린다”면서 “내가 주목 받는 것보다 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는 27일 예선 뒤 28일 오전 3시 42분(이하 한국 시각) 결선이다.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황선우는 “선수촌에 와서 여러 나라 국기와 선수들을 보면서 ‘이제 올림픽이 진짜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m는 28일 오후 6시 예선, 29일 오전 3시 46분 준결선, 30일 오전 3시 40분 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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