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박성현이 국내 무대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박성현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다음 달 1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성현이 국내 개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손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고, 재활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이 시간을 통해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만큼 올해 처음 출전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박성현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라운드(54홀) 대회로 치러졌던 지난 2016년 54홀 노보기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박성현은 “2016년도는 사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는데 제주삼다수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하는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열심히 쳐보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2016년 우승 당시는 대회가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개최된 반면 올해는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달라진 코스에서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박성현은 “올해 대회장인 블랙스톤CC는 익숙한 코스는 아니지만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며 “또한 제주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의 필드 복귀전이 될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 블랙스톤CC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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