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열정과 감동을 더해줄 다양한 응원가와 음악들로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한국 국가대표 팀코리아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의 ‘파이팅 해야지’를 공식 응원가로 선정하였다. ‘파이팅 해야지’는 빠른 박자와 반복적인 후렴구로 구성된 곡으로, 지난해 발매된 이후 직장인들과 현대인들에게 큰 힘을 주는 응원가로 자리잡았다. 부석순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 경기는 승패를 떠나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부석순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가 세계인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김연우의 ‘그곳에 올라’가 올림픽과 관련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MBC가 발표한 곡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알리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시련과 좌절을 딛고 정상에 오른 기쁨을 노래한 이 곡은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는 반젤리스가 작곡한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가 올림픽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1년 동명 영화의 삽입곡으로, 웅장한 관악기 연주와 피아노 선율이 특징인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곡은 영국 BBC의 올림픽 중계방송에 사용되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연주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또한 올림픽 응원가로 어울리는 곡들이 많다. 방탄소년단(BTS)의 ‘런'(RUN)은 목표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가사와 빠른 멜로디로 응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밴드 데이식스(DAY6)의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는 벅찬 가사로 올림픽 응원에 활기를 더한다.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한체육회 인스타그램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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