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헨티나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2명의 유력 후보가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선수 2명이 있다. 바로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다. 이들은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두 선수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일까.
마라도나는 그저 그런 팀 이탈리아 나폴리는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전설이다. 사실상 혼자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라도나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세계 모든 축구 전문가들이 고민했고, ‘압박 수비’라는 새로운 전술이 탄생할 정도였다. 마라도나는 세계 축구 전설의 변화를 이끈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했고, 마지막 퍼즐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신기록, 득점왕을 차지했고, 발롱도르는 세계 최대 8회 수상했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다 이룬 메시다.
사실 메시가 월드컵을 우승하기 전에는 마라도나의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메시가 월드컵 정상을 차지하자, 평행선을 달렸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마라도나 세대에는 마라도나가 최고의 선수이고, 메시의 세대에는 메시가 최고의 선수다’라고.
그런데 마라도나 세대와 메시의 세대 모두 겪은 이가 결론을 내렸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 난제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이 내용을 소개했다.
두 선수 모두 위대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결정적 이유는 한 가지. 전성기 기간이다. 메시는 15년이 넘도록 전성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반면 마라도나는 메시에 비해 전성기가 짧았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마라도나와 메시의 논쟁에 퍼거슨이 입장을 내놨다. 전설적인 감독의 선택은 메시였다. 메시의 장수가 마라도나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코틀랜드의 그레이엄 수네스는 마라도나와 몇 번 경기를 해봤다. 그럼에도 수네스는 메시가 더 위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자 퍼거슨이 나섰다. 이에 퍼거슨은 ‘나는 수네스의 편을 들겠다. 마라도나가 정상에 머무른 건 몇 년 밖에 되지 않았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매체는 “퍼거슨은 메시보다 호날두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퍼거슨이 마라도나가 아닌 메시를 선택한 것은 놀라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퍼거슨과 같은 상징적인 인물이 메시의 편에 섰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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