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너 갤러거(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욱 가까워졌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갤러거는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기동력을 자랑하며 정확한 킥 능력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첼시 유스인 갤러거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임대 생활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갤러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를 포함해 시즌 전체 50경기를 소화했고 7골 9도움을 올렸다. 갤러거는 지난 여름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중원 보강을 원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의 강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는 갤러거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70억원)를 원했고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난 겨울에도 갤러거 이적을 두고 논의를 했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드진을 개편하는 가운데 갤러거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다. 현재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며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도 판매 리스트에 포함됐다. 매각 작업이 이루어지면 갤러거 영입에 다시 뛰어들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도 갤러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트넘보다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영국 ‘트리뷰냐’는 21일(한국시간)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첼시는 갤러거를 아틀레티코에 매각하는 걸 승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틀레티코의 갤러거 영입 관건도 이적료 협상이다. 첼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갤러거 영입 의지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기에 이적료 지불 방식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입장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팀보다는 해외 리그로 보내는 것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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