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부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두 팀은 정반대의 순위에 놓였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로 같다. 올 시즌 9번의 맞대결에서는 LA 다저스가 6승 3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두 팀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만남을 갖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대 LA 다저스 4연전은 내일 오전 11시10분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는 MLB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지만 아주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LA 다저스는 59승 41패로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고, 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을 맞추지 못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라이벌을 상대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최근 다저 스타디움 5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홈팀 LA 다저스는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보스턴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 샌프란시스코전 홈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다.
전반기 막판 흔들렸던 LA 다저스는 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상승세를 탄 보스턴을 상대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스윕 승을 거둔 것이다.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는 이 시리즈에서 2루타 2개와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마운드에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가 이번 시리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어깨 수술 재활 끝에 돌아온 커쇼는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26일 등판할 예정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등 선발진의 부상 이탈로 고전하던 LA 다저스의 마운드에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리 통증으로 잠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던 타일러 글래스나우 역시 이번 시리즈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48승 52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 스타디움 원정 연패를 끊어야 한다. 첫 경기 선발 투수로는 블레이크 스넬이 나선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지만 직전 2경기에서는 완벽투를 뽐냈다.
토론토를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미네소타전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으로 부활을 알렸다. 흐름을 잡은 스넬이 기세를 이어 라이벌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최근 4경기 모두 3득점에 그친 타선 역시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등을 앞세워 많은 점수를 내줘야 한다.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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