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소속팀 상파울루 FC와 계약을 해지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하메스는 상파울루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FA가 됐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마친 후 클럽과 결별한다. 하메스는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루 패스, 크로스, 침투, 중거리 슈팅에 강점이 있다. 왼발의 킥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득점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콜롬비아 2부리그 엔비가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하메스는 2010년 7월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통산 107경기 32골 37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600억이 넘는 이적료로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했고,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6강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넣은 골로 푸스카스상도 수상했다.
2014년 여름 하메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메스는 첫 시즌 46경기 17골 18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리그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하메스는 2015-16시즌부터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하메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하메스는 뮌헨에서 2년 동안 임대 생활을 마친 뒤 2020년 9월 레알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 에버튼으로 팀을 옮겼다. 2022년 하메스는 카타르의 알 라이얀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었다.
커리어 말년을 맞이한 하메스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로 이적했다. 하지만 상파울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유럽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하메스는 최근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MVP를 수상하며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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