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이 살던 집을 인수했다.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에 입성했다. 레알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8만 명의 관중이 찾은 홈구장에서 마침내 레알 선수로 첫 선을 보였다.
음바페는 “나는 레알에서 뛰는 것이 운명이라는 걸 느꼈다. 어린 시절의 꿈이었으며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 레알 선수가 되는 것은 특권이며 엄청난 영광이다. 환상적인 날이다.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역사적인 날이며 매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초대형 계약이다. 음바페는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의 계약금을 5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
돈방석에 앉은 음바페는 초호화 저택을 구매하며 본격적인 레알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음바페가 구매한 집을 공개했다.
해당 집은 그야말로 초호화 저택이다. 방이 무려 8개에 화장실은 11개, 그리고 차를 6대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다. 집 외부에는 수영장과 골프장, 극장까지 있어 풍족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4시간 경비 시스템이 가동되는 보안을 자랑한다.
위치로는 마드리드 도심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라 핀카라는 독립된 마을에 있으며 레알 선수들이 자주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건 음바페가 구매한 집의 전 주인이 가레스 베일이라는 점이다. 베일은 2013년에 9100만 유로(약 1,370억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에 입성했다. 하지만 레알 생활 내내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며 ‘먹튀’ 오명을 썼고 실패를 거듭한 뒤 올해 1월에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베일이 거주하던 집을 900만 파운드(약 160억원)에 인수했다. 음바페는 새로운 집이 레알에서의 성공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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