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4-25시즌 대비에 돌입한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완전히 달라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다시 한 번 괴물을 연상시킨다. 김민재는 새로운 선수처럼 보인다. 김민재는 훈련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호평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 역시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토의 적응도 돕고 있다. 아시아 문화에서는 연장자가 어린 사람을 돕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토는 현재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민재와 이토는 도심에서 함께 목격됐다. 김민재는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8일 훈련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움직임을 극찬했다. 김민재가 훈련 중 압박을 위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콤파니 감독은 “예스, 민재! 예스!”라고 외치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투헬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김민재가 비니시우스 압박에 실패해 선제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이다. 김민재는 항상 옳은 선택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한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독일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데이비스, 김민재, 조나단 타, 킴미히가 포백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에서도 김민재는 주축 수비수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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